위기의 카카오 주가 전망 및 하락이유 알아보기

이번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그룹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어요. 이번 일이 있기 전 부터 이미 카카오 그룹은 바닥을 치고 있었지만 화재로 인한 추가 하락과 물적분할을 많이 한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톡 오류

 

데이터 센터는 무슨 일을 하나요?

인터넷을 통해 검색, 쇼핑, 게임, 동영상 시청 등을 하려면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해서 이를 저장하고 보여주기 위해서 '서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서버 장비는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고, 전기를 365일 내내 공급 받아야 해요. 이 때문에 개별 기업이 관리하기에는 부담이 커서 서버 관리를 전문적으로 대신해주는 곳이 있는 거라고 합니다.

 

카카오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sk C &C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서 그 곳을 쓰던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제공하던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던 거라고 합니다.

 

카카오 그룹의 물적분할 및 주가 하락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그룹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전 부터 주가는 크게 떨어졌어요. 지난해 가장 비쌌던 때와 비교해보면 반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주식은 크게 가치주와 성장주로 나눌 수 있는데 카카오는 성장주예요. 지금보다 미래에 더 잘 될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다른 회사에 비해 돈을 적게 벌어도 주가가 높았어요. 그런데 요즘 빠르게 금리를 올려서 돈 줄을 꽉 죄는 시기라 먼 미래를 봐야 하는 성장주의 매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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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그 동안 사업부를 쪼개는 물적분할을 해왔어요.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니까 투자자들의 신뢰가 뚝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카카오로서는 투자금을 많이 모을 수 있어 좋지만, 카카오에 투자한 투자자는 실망이 큽니다.

 

2020년 카카오게임즈, 2021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연달아 상장했어요. 증시가 활황이던 당시 분위기는 좋았고 단순한 은행이나 결제대행 기업이 아니라 금융 플랫폼을 표방하고 나선 페이와 뱅크의 기업가치는 고공행진했었어요.

 

카카오그룹 최고가 대비 하락률

 

카카오그룹의 상장회사는 5개입니다. 반면 네이버는 국내 증시에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았어요.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가 이중 상장에 열중한 이유는 우선 임직원의 성과 보상을 위해셔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두 번째 목적은 적자가 불가피한 신사업 부문에 외부 자금을 수혈하는 데 상장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잘 나가던 카카오 그룹주는 지난해 말부터 급속히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카카오그룹 시가총액 추이

카카오가 몸집은 커졌지만 운영을 잘 못했다는 비판도 있어요. 버는 돈은 많아졌지만 계열사 관리는 꼼꼼하게 하지 않았다는 것과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운영이 구멍이 난 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 기업 이미지에 크게 금이 갔으며 정치권에서도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불러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인데다,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 이번 일로 정부는 독과점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을 관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