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 금리 비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분석

여러분은 파킹통장에 대해 아시나요? 요즘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파킹통장에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얼마다 이런 얘기를 듣고 관심 있게 찾아보았는데요. 파킹통장은 보통예금의 한 종류로 언제나 넣고 뺄 수 있으며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말합니다. 

 

파킹통장 특징

기존 은행들의 수시 입출금 통장의 경우 연이율이 0.1%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카카오뱅크나 토스, 케이뱅크와 같이 금리를 더 높게 주는 인터넷 은행이 생기고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지기 시작했어요. 

 

1년 전까지만 해도 토스뱅크가 2%의 이자를 주면서 파킹통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으나, 현재는 여러 은행들이 다투어 경쟁하고 있으며, 금리 또한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은행마다 가입할 때 각종 조건을 달아놓았으니 잘 살펴보아야 하며, 이자 월 지급과 매일 지급, 분기 지급 등의 조건도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터넷은행 중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파킹통장 금리 비교를 하며 이용 한도금액과 이자 지급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킹통장 비교

 

하루를 맡겨도 이자 지급
파킹통장

카카오뱅크 파킹통장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을 통해 세이프박스 신청만 가능하며, 입출금 통장당 1개씩만 개설이 가능합니다. 계약기간은 없으며 기본한도 1 천만 원, 증액 한도는 최대 1 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입금한도 증액을 위한 조건은 없으며, 누구나 증액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 파킹통장 상품 소개

 

카카오뱅크 파킹통장(세이프박스) 기본금리는 현재 날짜 기준 연 2.6%입니다.

이자 지급 방법 -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기준으로 결산하여 토요일에 입출금 계좌에 이자 지급

이자 계산 방법 -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하여 약정된 금리를 적용하여 결산일에 이자 지급

 

케이뱅크 파킹통장

케이뱅크는 가상화폐 투자로 많이 알려진 인터넷 은행입니다. 가상화폐 투자를 위해 업비트에 입금하려면 이용해야 하는 은행이 바로 케이뱅크입니다. 케이뱅크도 최근 가열되고 있는 파킹통장 경쟁에 뛰어들어 최근 0.2%를 올려 무려 연 2.7% 금리를 제공한다고 10월 27일에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도 하루만 맡겨도 연 2.7%의 금리 이자가 적용되고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금액의 최대한도는 3억 원 까지 가능합니다. 케이뱅크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지난 5일 0.2% 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10월에만 두 차례 인상해 업계 최고 수준 금리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케이뱅크 파킹통장 상품 소개

 

케이뱅크도 카카오 뱅크처럼 플러스박스라는 상품을 계좌 안에 만들어야 하므로, 입출금 계좌에 입금을 해 놓고 플러스박스를 만들어 입출금계좌에 있는 돈을 플러스박스로 옮겨야 연 2.7%의 이자가 지급됩니다. 카카오뱅크와 동일하게 이자는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되며, 원금을 이용하려면 플러스박스에서 입출금계좌로 옮겨야 한다는 점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토스뱅크 파킹통장

파킹통장 2% 시대를 처음 열어젖힌 토스뱅크입니다. 2%의 그대로 유지해오다 10월 6일부터 2.3%로 상향되었습니다. 토스뱅크가 다른 인터넷은행 파킹통장과 다른 점은 별도의 상품을 가입하지 않아도, 입출금통장 계좌만 있으면 연 2.3%의 이자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토스뱅크만의 또 다른 점은 이자를 매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은행은 한 달에 한번 지정된 날짜에 지급하지만, 토스뱅크는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파킹통장 상품 소개

 

복리의 마법

토스뱅크 파킹통장은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한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1000만 원을 통장에 입금하고 연 2.3% 이자를 받는다고 하면 1023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일복리로 연 2.3%의 이자를 받으면 1023만 2400원 정도 됩니다. 큰 차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매일 이자를 지급받는 것이 더 많은 건 사실입니다.

매일 이자를 지급받지 않는다면 셋째 주 토요일에 지급합니다.

 

토스뱅크는 1억 원까지만 연 2.3%의 이자를 지급하고 1억 원 이상부터는 연 0.1%의 이자만 제공합니다. 따라서 1억 원까지만 맡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금이 많다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에 나눠서 입금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됩니다.

 

비상금 통장이나 단기 예금을 원하신다면 하루를 맡겨도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을 추천드립니다. 현재 기준 가장 금리가 높은 은행은 케이뱅크였으며, 금리는 낮은 편이지만 입출금 방식이 편하고 이자를 일일 지급받을 수 있는 토스뱅크가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