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 이유, FTX 파산 사태 알아보기

혹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계신가요? 주식과 함께 하락세였던 가상화폐가 최근 급락을 맞았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역대급 한파가 올 거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 때문이라고 합니다. 

 

FTX 거래소

2019년 샘 뱅크 먼-프리드가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입니다. 우리나라의 업비트와 빗썸 같은 곳이며 FTX는 자체적으로 FTT라는 가상화폐도 발행하고 있어요. 

 

3위 가상화폐 제국 FTX 파산신청

FTX Token

FTX 파산신청 배경

'알라메다 리서치'가 돈을 얼마나 쓰고 벌었는지 재무제표가 공개됐어요. 투자자들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봤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가 보였다고 합니다. 회사가 가상화폐를 많이 가지고 있었고 FTX가 만든 FTT의 비중이 높고 빚도 너무 많았다고 해요.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사고팔기 위해 FTX에 넣어둔 돈을 마음대로 끌어다 쓰기도 했고요. 

 

FTX '코인판 리먼 사태' 우려 뉴스 발췌

 

이상한 낌새를 느낀 투자자들은 FTX에서 거래하려고 넣어둔 돈을 하나둘 빼기 시작하고, 바이낸스가 FTX에서 사들였던 FTT를 모두 팔겠다고 하자, 돈을 돌려달라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FTX가 망하면 투자자는 한 푼도 건질 수 없게 되고, 가상자산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어요. 

 

FTX는 이런 상황을 막아보고자 바이낸스에 도와달라고 손을 들었지만, 하루 만에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살펴보니 생각보다 FTX의 체력이 부실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FTX는 돈도 없고 새 주인을 찾기도 어려워 파산 신청을 한 거라고 합니다.

 

투자자들 투자금 회수 가능할까?

개인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하려고 넣어둔 돈은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FTX가 갚아야 하는 돈은 최대 500억 달러로 약 66조 원이 넘습니다.

 

FTX 파산 신청 뉴스 발췌

 

10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기관투자자가 개인투자자보다 순서가 빨리 돌아오는 번호표를 받을 수도 있기에 대기번호가 뒷번호인 개인투자자는 한 푼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FTX가 휘청이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까지 흔들릴까 걱정하고 있어요. 금융회사와 투자기관들도 FTX에 투자했으니 말이죠. 이미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가상화폐의 가격은 폭락했고, FTX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 흘러내리고 있어요. 

 

루나 폭락사태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FTX 파산 신청까지 생기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추후에 유동성이 늘어난다면 가상화폐 시장이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이미 가상화폐에 대한 불신이 생겨 금방 돌아올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번 사태로 코인 투자자들은 더 크고, 더 안전한 거래소로 몰릴 수도 있으며, 몇 개 남지 않은 거래소들의 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로 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매우 위축되어 투자 심리가 얼어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