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코로나 격리 의무 해제 및 약국 마스크 해제

길고 길었던 코로나 19가 드디어 엔데믹을 맞이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달라지는 방역조치 상황 및 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데믹이란?

엔데믹은 감염병이 풍토병처럼 굳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있어 대응이 가능한 겁니다. 코로나19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 19 비상사태를 풀었고, 세계 여러 나라가 대부분 방역 규제를 풀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조치사항 변경안

6월 1일부터 달라지는 방역조치

✔ 확진자 격리

코로나 19에 걸리면 7일 동안 의무 격리를 했지만 6월 1일부터 5일로 줄어들고, '의무'가 아닌 '권고'로 바뀝니다.

 

✔ 마스크 착용

병원급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뺀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그러니까 약국이나 동네 의원급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병원급은 의원에 비해 규모와 인력이 크고 시스템이 갖춰져 보건복지부의 통과를 거친 병원을 말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병원은 의원이니 이런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 해외 입국자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지 3일째 되는 날에 PCR검사를 하라고 '권고'했었는데 이것도 사라집니다.

 

✔ 선별검사소

전국에 있던 임시선별검사소가 아예 없어지며 선별진료소만 계속 운영합니다. 코로나 19 통계도 매일이 아니라 1주일마다 낸다고 하네요.

 

🎈 바뀌지 않는 건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와 입원 비용은 정부가 계속 지원하고, 코로나 19로 입원 및 격리한 사람에게 정부가 기준에 따라 주는 격리지원금은 유지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게 2020년 1월 20일인데요. 3년 4개월 만에 엔데믹을 맞이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일상생활이 어려웠고 많은 분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 치열하게 버텨냈네요.

 

대처방안

두 번 다시는 이런 감염병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또 다른 감염병이 나올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감염병은 언제든지 닥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계와 감염병 대응 체계를 튼튼하게 해야겠습니다. 

 

정부는 국내외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향후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방역 강화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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