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진출, 비야디 주가 살펴보기

요즘 파란 번호판을 단 친환경차 보셨나요? 친환경차 대부분은 전기차인데 그만큼 전기자동차를 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제 '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를 자주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비야디'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야디 전기차

 

비야디 중국 전기자동차

테슬라, 벤츠, BMW, 현대차는 잘 알려져 있지만 비야디라고 하면 약간 생소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나름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자동차 회사입니다. 전기차 하면 대부분 테슬라가 떠오를 텐데, 테슬라보다 판매량이 3배가량 많고, 지금은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팔고 있습니다. 

 

최신 기사에 따르면 최근 두 달 동안 월간 판매량이 20만 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169% 급증한 것입니다. 비야디의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2%까지 높아졌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에 따라 생사 차질 및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과 비교하면 비야디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비야디' 연합뉴스 기사 일부

 

✔ 비야디 전기차가 잘 나가는 이유

비야디는 지난 4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 만들기를 멈추고 전기차, 수소차 등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요.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판매량이 쭉쭉 늘어 어느덧 전기차 1위였던 테슬라까지 넘어섰습니다.

비야디는 배터리도 직접 만듭니다. 배터리 가격은 전기차 가격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데, 비야디는 직접 만든 배터리를 넣어 전기차 가격을 확 낮췄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을 키우고 있어서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주고 세금을 일부 면제해 주고 있어요. 비야디가 지난해 받은 보조금만 50억 위안(약 9,991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비야디 한국시장 진출

비야디는 이제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해 준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은 당연히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비야디 전기차

 

전기차 하면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기아의 EV6가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가고 있어요. 판매량도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데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은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의 배터리를 사용했는데요.

 

쌍용차가 이번에 처음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며 비야디와 손을 잡았어요. 내년 하반기에 유럽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일부 전기차에 비야디의 배터리를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야디 주가

2022년 비야디 주가 흐름

 

워런 버핏의 비야디 주식 보유 현황

비야디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또 비야디 주식을 처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실적보다 강력한 버핏의 행보에 비야디 주가는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버칫의 비야디 지분 매각은 올해 8월 이후 다섯 번째이며, 이달에만 세 번째입니다. 비야디에 투자한 지 1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8월 말 홍콩주식 133만 주를 처분한 뒤 일주일여가 지난 9월 1일에 171만 6000주를 추가 매도했습니다. 그 뒤로도 보유하고 있던 비야디 주식을 꾸준히 팔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야디 실적 추이

 

버핏이 비야디 주식을 처분에 나선 이유는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오히려 비야디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시점에서 주식 매도에 나선 것에 업계는 전부 '의아하다'라는 반응입니다. 비야디의 최근 3분기의 매출 성장세는 눈부실 정도입니다. 

 

일각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만큼 추가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고, 비야디가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블레이드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기술 DMI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