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경제부처가 2023년 업무보고를 하면서 "2023년 1분기 중 특례보금자리론을 시행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 구매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우선 특례보금자리론은 DSR 적용에서 제외된다는 걸 알리면서 관심 끌기에 성공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집값 9억 원까지 주택에 대해 5억 원 한도로 대출을 해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입니다.
특징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없다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LTV는 확대됐지만, DSR규제가 강화돼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큰 규모의 대출을 받을 때 제약이 있었는데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소득이 적은 신혼부부나 서민 가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특례보금자리론을 한시 상품으로 1년간 판매하고 추이를 지켜본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 DTI는 '나의 연소득'에서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상환과 이자, 다른 대출의 이자로 나가는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구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금액을 합쳐 따지는 DSR보다는 유한 기준입니다.
관건은 대출금리인데요.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규모와 금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선 연 4.5~5% 초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중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6%대 수준이라 장기 고정금리임을 감안하면 금리가 낮은 수준은 아닙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DSR 미적용만으로도 실수요자 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대출금리가 생각보다 낮다면 관심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작년 안심전환대출은 집값 기준 6억 원 이하,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하면 시중은행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었는데요.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데는 실패했는데요. 이번 특례보금자리론은 관심 끌기에는 성공했는데 얼마나 많은 실수요자들에게 선택을 받을지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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