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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k List/부동산 study

아파트 선분양 후분양 이유 및 장단점

by -베짱이-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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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파트는 선분양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만큼 후분양하는 아파트가 보기 드물었는데, 최근 집 주변에 후분양 소식이 있어 오늘은 선분양과 후분양의 차이점 및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분양 제도

아파트를 선분양한다는 것은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기도 전에 모델하우스를 보여주며 분양하는 것을 말합니다. 몇만 원짜리 물건을 사면서도 가격비교 및 리뷰를 확인하는데 정작 수억 원대 아파트는 모델하우스만 보고 분양받습니다. 아파트가 제대로 지어졌는지, 하자는 없는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건설사들이 선분양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내는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선분양 후 2년 뒤에 입주를 하기 때문에 입주 예정자 또한 입주까지 잔금을 마련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맞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선분양의 장점은 입주 예정자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나눠 지불하기에 자금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후분양에 비해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계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선분양의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일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부실시공입니다. 얼마 전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가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고, 입주한 아파트 주차장에 물이 세는 황당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또한 입주가 지연되거나 불법 전매, 과장 광고 등의 문제점도 있겠습니다.

 

후분양 제도

선분양으로 인한 입주자들의 피해가 자주 생기면서 후분양제 도입 시도는 과거에 여러 번 있었습니다. 후분양은 분양 공정률을 높여 모든 공공부문 아파트는 80% 공사가 진행된 뒤 분양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말 경기침체를 이유로 1년 유예되고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폐기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의 잇따른 부실시공 문제로 이슈가 되면서 다시 후분양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선분양제는 많은 폐해를 남겼습니다. 아파트를 구입하였지만 뒤늦게 하자를 발견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뛰어들면서 투기 바람도 불었습니다.

 

모델하우스가 아닌 실제 아파트를 볼 수 있는 후분양이 부실시공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는 공사비를 직접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가 시장을 과점할 수가 있습니다. 소비자는 아파트가 거의 다 지어진 상태에서 분양받기 때문에 목돈을 바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선분양과 후분양제 모두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핵심은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에게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완공된 아파트를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건설사의 부실 공사와 재해 예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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