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이끈 기업들은 가히 세상을 바꾼 혁명이었고, 그 과정에서 본질과 이면을 파악한 기업은 성공을, 그렇지 못한 기업은 망하고 말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누가, 무엇이 이끌며, 그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음성 혁명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해외에 나가 말이 안 통해 곤란한 일이 없습니다. 구글 번역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사람과 기계 사이에 대화가 가능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 음성 혁명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통번역가의 직업만 없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음성 혁명은 플랫폼 기업을 없앨 것이고 앱을 만드는 기업을 없앨 것입니다. 그러니 음성 혁명 기업인 AI기업만 남을 것입니다.
음성 혁명의 특성이 무엇인가? 음성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면 어린아이, 시각장애인, 컴퓨터가 익숙지 않은 노인에 이르기까지 말을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으로 대상이 확대됩니다.
그러니 특정 AI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진다면 그 AI기업의 제품을 쓸 것이고 그 기업에서 만든 모든 앱을 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는 전기차로 불리기도 하지만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카 등은 연료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라 구분될 뿐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닙니다. 다만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존의 석유가 아닌 다른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합니다. 이제는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의 판을 뒤엎는 변화를 시작한 것입니다.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회사들은 석유회사가 누렸던 기득권을 누릴 것이며, 없어서는 안 될 기업으로 우뚝 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는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태양광 패널은 수소, 가스, 석유 등 대체 가능 에너지가 많은 데 반해 배터리는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
현재의 애플 워치, 삼성의 갤럭시 기어뿐 아니라 운동화, 기저귀, 체중계, 가구 , 세탁기, 냉장고 등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시대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은 바로 눈앞에 와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개인이 200명의 하인을 거느렸던 중세시대의 왕과 같은 삶이 가능해집니다. 문이 저절로 열리고, 밥이 스스로 되어 있고, 설거지는 기계가 다 해주고, 청소는 로봇이 해주는 삶. 모든 것이 다 되는 세상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입니다. 그 욕망은 사람의 데이터로 나타납니다. 구글이 원하는 데이터는 사람의 욕망을 저장한 데이터이며 인간의 욕망은 인간의 행동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인간의 행동 패턴만 알면 기업은 쉽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 인간의 욕망 = 인간의 행동 = 인간의 소비습관
생태계 구축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생태계는 기업의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생태계가 구축이 되면 사람들은 거기에서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네이버가 검색, 지식쇼핑, 영화, 블로그 등 웹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컨트롤하면서, 네이버를 시작화면으로 지정해 놓으면 웹에서의 생활이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구글 같은 플랫폼 업체는 순식간에 망하는 일이 드뭅니다. 다음카카오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생태계로 묶고 있습니다. 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한 기업은 앞으로 펼쳐질 사물인터넷 세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해가 완벽하게 된다면 통찰이 생길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세계 흐름을 놓쳤다면 앞으로의 세계 흐름은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나중에야 '세상 많이 좋아졌네' 하지 말고, 그 흐름을 읽고 변하는 세상에 숟가락을 얹어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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