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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진화과정 및 역사, 연방준비제도 Fed 역할

by -베짱이-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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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종이돈이 있기 이전에는 어떻게 거래를 했는지 돈의 진화과정과 연방준비제도가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돈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더 복잡하고 정교한 수단이 필요해지면서 진화했습니다.

1. 물물교환

최초의 통화는 물물교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상품과 다른 사람의 상품을 맞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필요한 물건과 내가 가진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을 하다 보면, 거래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큰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결국 더 빠르고 더 효율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물물교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돈이 교환수단으로 제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되면 물물교환은 다시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상품화폐

거래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같은 집단에 있는 사람들끼리 가치를 상징하는 특정한 물건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상품화폐의 최초 형태는 조개껍데기였습니다. 돌, 보석, 염소, 소, 금, 은도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상품화폐의 등장으로 거래 과정이 빨라졌습니다. 지금도 금과 은은 세계 어디서나 돈과 같은 형태를 지니는 물건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3. 태환화폐(영수증 화폐)

부유한 사람들은 금은보석과 같은 것을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보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맡은 사람들은 보관증명서를 발행했으며 이것이 바로 '은행의 시초'입니다.

태환화폐는 최초의 금융 파생상품입니다. 파생이라는 말은 다른 어떤 것에서 파생되었다는 뜻입니다. 오렌지에서 오렌지주스가 파생하고 닭에서 달걀이 파생되는 것과 같습니다. 먼 거리를 여행하여 여러 시장을 옮겨 다니며 거래하는 상인들은 금이나 은을 직접 가지고 다닐 수 없었고 금은보석을 맡겨두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영수증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태환화폐는 지금도 여러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수표, 어음, 전신환 등이 그것입니다.

4. 부분지급준비 태환화폐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부가 계속 증가하자, 은행 금고는 금은보석과 같은 자산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은행에 금은보석을 맡겨놓기만 할 뿐 실제로 찾아가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은행은 머리를 굴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금은보석을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주기로 시작한 것입니다. 돈을 빌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그 금액만큼 보관 영수증을 하나 써주고 이자를 덧붙여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빌리기 위해 담보물로 소를 맡겨놓고, 소를 보관하고 있는 동안 낳은 새끼는 은행이 가졌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은행 이자의 시초입니다. 이걸 깨닫고 은행들은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실제 가지고 있는 자산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사람들에게 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에 맡겨놓은 금은보석 자산을 사람들이 한꺼번에 찾지 않는 이상 문제없이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은행들의 탐욕은 극에 달했고, 영수증 화폐를 남발하기 시작하며 파산하는 은행들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국 중앙은행이나 연방준비은행이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이 중앙은행은 은행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형태를 한 가지로 통일하였고 부분지급준비제도를 엄격하게 통제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미국 달러를 발행하며, 지급 준비율 변경, 주식 거래에 대한 신용규제, 예금 금리 규제, 연방 준비은행의 재할인율을 결정합니다.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 쓰이는 만큼, 미국 및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연준 모두 사람들을 지배하는 막강한 권력기관입니다.

뱅크런은 은행이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거나, 주식 등의 투자로 손실을 입어 부실해지는 경우, 은행에 돈을 맡겨 두었던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돈을 찾아가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의미합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러한 뱅크런의 발생을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용도로 고안되었습니다.



5. 불환 화폐

미국은 금은보석을 확보하지 않고도 돈을 찍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71년 이전 미국 달러는 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영수증이었습니다. 1971년 이후 미국 달러는 '빚의 파생상품'이 되었습니다. 달러를 더 이상 금과 교환할 필요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불환 화폐가 제대로 작동되려면 모든 가치를 하나의 통화로만 지급하는 것입니다. 국가에서 화폐 액수의 가치를 법에 의해 보장을 하고 있는 법화를 말하며 오늘날의 화폐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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