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미국의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처음 달을 밟았습니다. 그 뒤로 50년이 흐른 지금, 미국이 다시 한번 달에 사람을 태워 보내기 위해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름은 '아르테미스 1호'입니다. 오늘은 아르테미스에 대해 알아보고 달에 가려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테미스
미국 항공 우주국이 영국, 일본, 우리나라 등 21개 나라와 함께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입니다. 50년 전 달 착륙 프로젝트의 이름이 그리스 신화 속 태양의 신 '아폴로'에서 가져왔다면, 이번에는 아폴로의 쌍둥이이자 달의 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빌렸습니다. 2025년 아르테미스 3호에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에 착륙시켜볼 계획인데, 이번 1호에는 시험 단계로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워 보낼 예정입니다.
달에 가려는 이유
달을 앞으로 화성 등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우주기지로 삼는 게 목표입니다. 지구에서 출발할 필요 없이 수월하게 우주 탐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달에 마련하겠다는 취지가 있습니다. 또한, 달에 있는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 있습니다.
달에는 반도체, 전기차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희토류나 핵융합 발전의 원료가 되는 헬륨 3가 풍부하게 묻혀 있기 때문입니다. 헬륨 3은 약 370톤이면 인류가 1년 동안 쓰는 에너지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달의 북쪽 일부 지역에만 1만 톤 이상의 헬륨 3가 발견됐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달에 있는 자원 막 가져가도 될까?
1967년 여러 나라가 모여 우주 조약을 맺었습니다. 그 조약에는 '평화를 위해 우주를 개발해야 하고, 어느 나라도 우주 행성을 소유할 수 없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자원을 캐서 쓰면 안 된다는 내용은 없어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도 조약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자원을 캐겠다고 합니다. 나중에 정말로 달에서 자원을 캐기 시작하면, 미국을 중심으로 아르테미스에 참여한 나라들끼리 자원을 나눠가질 수 있게 됩니다.
우주강국인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도 고가의 천연자원을 지구로 가져올 방법을 모색하며 달 탐사 프로젝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지구 최초의 민간 달 탐사 기업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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